<속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2월 첫번째 일요일인 2일 오후 5시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동영 후보의 이날 부천역 유세는 서울 용산역~ 영동포역에 이어지는 역전을 위한 '역전 유세'로, "이번 대선은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 가운데 한 명을 고르는 선거"라며 "이명박 후보를 찍는 것은 백패스이고, 이회창 후보를 밀어주는 것은 자살골을 넣는 것이지만 정동영을 찍는 것은 미래로 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자신의 구호인 '좋은 성장, 좋은 경제, 좋은 대통령'과 이명박·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나쁜 성장, 나쁜 경제, 나쁜 대통령'이라는 점도 대비시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부터 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부천을 방문한 대선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11월28일)에 이어 정동영 후보가 두번째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는 4일 부천을 방문, 유세를 펼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다소 유공적이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오는 5일 부천을 방문해 유세를 펼 계획이다.

당초 4일 부천 유세가 예정됐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제 일정이 연기됐으며, 4일 오전 11시에는 심상정 국회의원(공동선대위원장)이 부천에 내려와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현재 부천지역 선거연락소 개설을 마치고 현수막 게첨 등을 완료한 뒤 다음주부터는 부천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