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에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서 국회에 제출됐다”며 “법안 마련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이 법이 공직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형은 “공직윤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제도개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청탁을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청렴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소명의식을 잃고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법을 계기로 모든 공직자들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공직에 대한 자세와 공직윤리를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 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는 법 제정과 관련해서 입법부와도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하고 “공직자 선발과 교육, 행정 각 분야의 투명성 제고 등 공직문화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