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3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7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40.0%, 무소속 이회창 후보 19.0%,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5.0% 순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4.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0%, 민주당 이인제 후보 1.4%, 기타 후보 0.4%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6.9% 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란 투표 확실층은 65.6%였고, 이들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명박 42.8%, 이회창 19.7%, 정동영 16.0%, 문국현 3.7%, 권영길 1.9% 순이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됐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고 응답률 23.9%였다.

한편 이번 17대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도할 수 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선거 21일 전 여론조사까지 발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7일 전(12월12일) 조사까지 보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