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에게 서훈을 친수해 격려하는 한편, 전시판매관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지역의 특산물을 직접 구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박람회에서 근거리통신기술(NFC)을 활용한 모바일 전통시장 상품권(스마트폰을 패드에 접촉하여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상품권 발행 비용과 환전의 불편함이 적어 도입을 검토중)과 증강현실기술(AR)을 활용한 전통시장 안내시스템(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으로 전통시장을 비추면 점포안내와 할인판매 정보를 함께 보여 주는 시스템으로,문화관광형 시장 등에 보급을 추진할 예정)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접목을 통한 전통시장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 증가 등 성공 사례와 더불어 전통시장에서는 이미 태블릿 PC를 활용한 판매·고객관리 등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정부는 시설 현대화 및 경영 혁신 지원과 함께 전통시장의 ICT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여 전통시장에 고객을 유인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 일정 틈틈이 통영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하여 시장 상인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가져왔으며, 지난 10월2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오찬간담회에서는 상인대표로 참석한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진병호)의 시장박람회 임석(臨席) 건의를 받고 즉석에서 수락한 바 있다.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며, 제10회를 맞는 금년 박람회에는 147개 시장이 참여해 18~20일까지 3일간 지역의 대표 특산물과 먹거리를 전시·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