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서진웅 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4)은 11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4년도 부천·김포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 증가율이 2011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40.9%, 중학교 143.8%, 고등학교 143.4%가 각각 증가했고, 올해 9월말 현재 초등학교 4천848건, 중학교 4천798건, 고등학교 3천895건으로 매월 1천500여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치료비 예산도 2011년 52억7천700만원에서 2012년에는 60억3천100만원, 2013년에는 85억7천6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초등학생은 골절 30.8%, 관절염좌 25.4%, 열상 24.1%, 치아 손상 14.8% 순 이었고, 중학생은 골절 36.2%, 관절염좌 34.8%, 열상 15.9% 순 이었으며, 고등학생은 괄절염좌 46.6%, 골절 26.5%, 열상이 16.4% 순으로 많았다.

또 안전사고 시간별로는 초등학생은 휴식시간 43.7%, 체육시간 27.2%, 과외시 12.4%, 등하교 시간 8.5%, 교과시간 6.1% 순 이었고, 중학생은 체육시간 44.1%, 휴식시간 37%, 과외시간 10% 순 이었으며, 고등학생은 체육시간 47.7%, 휴식시간 30%, 과외시간 12.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서진웅 도의원은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해 위험요소 조기 발견과 처방으로 안전교육 환경조성은 물론 유형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청하고 “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하고 집단적인 교육활동 공간으로 학생 안전사고 노출의 특수성을 지닌 장소로 사고시 심리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이 수반되므로 안전 지식 및 상황별 대처 방법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