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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부천 4곳 26명 예비후보 등록… 여야 8곳 경선 예고
새누리당 12명ㆍ더민주 5명ㆍ국민의당 8명ㆍ정의당 1명
원미갑 7명ㆍ원미을 9명ㆍ소사구 6명ㆍ오정구 4명
출마후보 윤곽 드러나… 경선 방식와 결과에 촉각 
더부천 기사입력 2016-02-17 17:5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444


부천 4개 선거구… 예비후보 26명 등록
4ㆍ13 총선(20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으로 각각 출마하기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는 2월17일 현재 26명이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원미을)과 정의당 구자호(오정구) 위원장이 추가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돼 부천 4개 선거구의 예비후보는 29명에 달할 전망이다. <사진 위 왼쪽부터> 이음재ㆍ정수천ㆍ홍건표ㆍ신종철ㆍ김경협ㆍ문맹열ㆍ황인직(이상 원미갑), 서영석ㆍ손숙미ㆍ이사철ㆍ최환식ㆍ장덕천ㆍ김주관ㆍ송백석ㆍ전현주ㆍ이승호(이상 원미을), 강일원ㆍ차명진ㆍ이재진ㆍ김상희ㆍ김정기ㆍ신현자(이상 소사구), 안병도ㆍ박순조ㆍ원혜영ㆍ서영석(이상 오정구). 2016.2.17 <<사진= 선관위 캡처>>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에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서 출마하기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는 2월17일 현재 26명이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원미을)과 정의당 구자호 위원장(오정구)이 등록하면 각 선거구별로 당내 경선 구도 및 본선 표밭갈이를 위해 뛸 후보들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게 된다.

부천 4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해 12월15일 10명, 16일 1명, 17일 1명, 28일 1명, 31일 2명이 각각 등록한데 이어, 새해 들어 12일 1명, 15일 1명, 18일 1명, 19일 1명, 21일 2명, 25일 1명, 26일 1명, 27명 1명이 각각 등록했고, 2월에는 15일 1명에 이어 17일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현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지도육성면맹총재)이 원미을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깜짝 등록했다.

이로써 부천 원미을은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설훈 의원 포함), 국민의당 4명 등 모두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여야 3당 모두 당내 경선에 돌입하게 돼 본선보다 더 치열한 여론몰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4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복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을 예고한 지역구는 새누리당 4곳(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ㆍ더불어민주당 2곳(원미갑ㆍ원미을)ㆍ국민의당 2곳(원미갑ㆍ원미을) 등 모두 8곳이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을 예고한 지역구에서는 당내 경선 분위기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진영에서는 소속 정당의 공천룰(경선 방식)에 따른 유ㆍ불리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지지층 및 여론의 우위를 잡기 위해 대립각을 세우며 치열한 뭍밑 신경전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

부천 4개 선거구에서 11명(원미갑 3명, 원미을 4명, 소사구 3명, 오정구 2명)의 예비후보가 각 선거구별로 복수(2~4명)의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해 숫자상으로는 모두 당내 경선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오정구(안병도·박순조) 경우는 당내 경선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원미갑(이음재ㆍ홍건표ㆍ정수천), 원미을(서영석·손숙미·이사철·최환식), 소사구(강일원·차명진·이재진)는 3~4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해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간 경선 과열로 인한 흠집 경쟁으로 인한 경선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3개 선거구는 누가 공천을 받고 출마하느냐에 따라 향후 당협의 주도권과도 맞물려 있어서 사실상 당내 경선은 후보 개인별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된 만큼 사활을 건 승부인 만큼 경선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당내 경선에 대비해 같은당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과 냉랭한 시선 및 견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어 자칫 경선 과열로 인해 고정 지지층을 뛰어넘은 외연(外延) 확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이끌어내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에 대비해 야권을 향한 포문을 여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어진 상태이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에서 전패(全敗)했던 만큼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가 확정되면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선택을 통한 지역발전론’과 ‘야당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본선 경쟁력’, 더불어민주당 김만수 시장의 민선 5ㆍ6기 부천시정 평가 등을 통해 지지층 결집 및 여론몰이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천 4개 선거구에서 5명(원미갑 2명, 원미을 1명, 소사구 1명, 오정구 1명)이 등록했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원미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협 의원과 소사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상희 의원, 오정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원혜영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 및 본선을 향한 표밭갈이에 나섰으며, 원미을에서 4선에 도전하는 설훈 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을 염두해둔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미갑과 원미을에서 일찌감치 경선을 예고한 가운데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과의 경선에서 지역정가 및 지역사회의 호불호(好不好) 및 평판(評判)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어서 뭍밑 입소문 및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물밑 신경전이 점차 고조되면서 조용한 반란에 나선 정치 신인과 닦아놓은 조직력을 앞세운 현역 의원과의 경선 판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원미갑에서는 신종철(53)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협(54)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고, 원미을에서도 장덕천(51) 변호사가 4선에 도전하는 설훈(63) 의원과 맞대결에 나서 경선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에 소사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상희(62) 의원, 오정구는 5선에 도전하는 원혜영(65) 의원이 경선없이 본선에 대비한 조직력 및 지지층 결집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부천 4개 선거구 모두 야권 분열의 강도와 지지층 이탈 및 표 분산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쏟으며 본선거전에서의 야권 단일화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19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를 석권, 그동안 닦아온 조직과 지지층 결집을 통해 지역구 수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야권 분열로 인한 이탈층을 최소화하고 더욱 촘촘한 조직력 결집을 통해 지역여론을 견고하게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당

부천 4개 선거구에서 8명(원미갑 2명, 원미을 4명, 소사구 1명, 오정구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원미갑과 원미을에서 경선을 예고한 가운데 소사구에서는 부천시의원직을 던지고 나온 김정기 후보가 본선을 위한 조직력을 구축하기 위한 물밑 접촉에 주력하며 본격을 시동을 걸었고, 자신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천시의원 바서거구에 누구를 내세울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정구에서는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에 이어 두번째 총선 도전에 나서는 서영석 후보가 그동안 닦아온 조직력 복원과 야권의 지형 변화에 따른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제도권 정치 진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미을에서는 4명(김주관ㆍ송백석ㆍ전현주ㆍ이승호)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일단 가장 치열한 경선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국민의당 인재 영입 첫 케이스인 이승호 예비후보가 부천 지역정가에 첫 걸음을 떼면서 나머지 3명의 후보들과의 경선 구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전 포인트이다.

원미갑에서도 2명(문맹열ㆍ황인직)이 등록해 지역구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경선 구도가 형성돼 원미을과 더불어 경선 방식 및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초 부천 4개 선거구에서 단일대오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제도권 정치 진입을 위한 정치 신인들이 늘어나면서 원미을과 원미갑은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층과 조직력을 갖춰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중앙정치권 차원의 야권 지지층의 여론 추이와 더불어 부천 4개 선거구를 아우르고 본선거전을 진두지휘 할 간판 주자로 누구를 내세우느냐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정의당에서는 소사구에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오정구에서도 출마 후보(구자호)를 확정했고, 나머지 2개 선거구에서도 출마 후보가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향후 부천지역정가에서는 야권 연대 및 통합과 맞물려 선거전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도 촉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따른 4ㆍ13 총선 연대를 추진키로 한 만큼 지난 18일 열린 수도권 후보 발대식에 참석한 소사구(신현자)와 오정구(구자호)의 출마 예정자들과 더민주 후보간 연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소사구는 부천시의원 바선거구 보궐선거와 맞물려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4ㆍ13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는 여야 모두 당내 경선을 예고한 선거구에서의 경선 후유증 최소화와 제도권 정치 진입을 위해 도전에 나선 정치 신인들과 지역사회에 잠재된 미래 정치세력을 아우르며 정치적 세대교체를 염두해둔 연착륙을 위한 조직력을 갖추고 설득시키느냐가 여야 정치권의 승패를 좌우할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4ㆍ13 총선은 부천 4개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 및 본선 패배시 향후 정치적 운신에 있어서 치명적 타격을 입을 여야 후보들이 있는 반면에 새롭게 부상할 수 있는 후보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부천지역정가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부천 4개 선거구에서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 예비후보의 등록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부천지역 4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2월17일)


◆부천 원미갑(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1동·원미2동·소사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 도당동)

<새누리당>

▲이음재(61) 전 제7대 경기도의원, 현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2015년 12월15일 등록).
▲정수천(58) 전 유한대학교 조교수, 전 경기도의원(*2015년 12월15일 등록).
▲홍건표(71) 전 제18대, 제19대 부천시장, 현 안중근 애국단지동맹회장(*1월21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신종철(54) 전 경기도의원, 전 서정대학교 외래교수(*2015년 12월15일 등록).
▲김경협(54) 전 청와대 비서관(노무현 대통령), 전 부천근로장학재단 설립자·이사장(*1월18일 등록).

<국민의당>

▲문맹열(54) 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1월12일 등록).
▲황인직(50)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전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1월25일 등록).

◆부천 원미을(약대동·중동·중1동·중2동·중3동·중4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

<새누리당>

▲서영석(58) 전 경기도의원, 전 바르게살기운동 부천시협의회장(*2015년 12월15일 등록).
▲손숙미(62) 전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전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2015년 12월15일 등록).
▲이사철(64) 전 제15대, 제18대 국회의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변인(*2015년 12월15일 등록).
▲최환식(58) 전 6대,7대 경기도의원, 전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조직총괄본부 정책특보 단장(*2015년 2월17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장덕천(51) 전 부천시 고문변호사, 현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2015년 12월15일 등록).

<국민의당>

▲김주관(45) 현 인천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현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2015년 12월15일 등록, 1월4일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 선언).
▲송백석(51) 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2015년 12월16일 등록, 12월29일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 선언).
▲전현주(56) 전 국회사무처 4급 입법보좌관, 현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상임부회장(*1월15일 등록).
▲이승호(56)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 현 장안대학교 사회과학부 초빙교수(*1월26일 등록).

◆부천 소사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소사본동·소사본3동·범박동·괴안동·역곡3동)

<새누리당>

▲강일원(57)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현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2015년 12월15일 등록).
▲차명진(57) 전 제17대,18대 국회의원, 현 새누리당 부천시소사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2015년 12월15일 등록).
▲이재진(49) 전 2014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 전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2015년 12월31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김상희(62) 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현 국회의원(제18,19대)(*1월21일 등록).

<국민의당>

▲김정기(49) 전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전 제6,7대 부천시의원(*1월19일 등록).

<정의당>

▲신현자(45) 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현 정의당 부천시 소사구지역위원회 위원장(*2015년 12월31일 등록).

◆부천 오정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새누리당>

▲안병도(58) 현 새누리당 부천오정 당원협의회 위원장, 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2015년 12월17일 등록).
▲박순조(56) 전 국회 국정예비조사 전문요원(2004), 현 오정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1월27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원혜영(65) 전 ㈜풀무원식품 창업ㆍ경영, 전 민선 2.3대 부천시장(*2월15일 등록).

<국민의당>

▲서영석(58) 전 경기도의회 5대 전반기 부의장, 현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2015년 12월28일 등록).

<20대 총선- 전국 246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2월17일 현재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는 등록한 20대 총선 예비후보는 1천466명으로 평균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1천446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784명, 더불어민주당 319명, 국민의당 199명, 정의당 42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1명, 기독당 1명, 노동당 7명, 녹색당 4명, 민주당 8명, 한국국민당 3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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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2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경기도 52개 선거구에서는 32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내 321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173명, 더불어민주당 84명, 국민의당 48명, 정의당 9명, 노동당 1명, 녹색당 1명, 민주당 1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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