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부천시 원미을에 출마할 후보 공천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18일과 19일 이틀간 실시된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14일 부천 원미을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천 원미을에 공천을 신청한 3선의 설훈 현 의원과 정치 신인 장덕천 변호사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설훈(63) 의원은 현 19대 국회의원(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고, 정덕천(51) 변호사는 더민주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전 부천시 고문변호사)이다.

더민주 경선 방식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구별로 성별·세대별 비율에 맞춘 5만명의 안심번호를 받아 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실시해 지지율(득표율)을 합산해 경선 승패를 가린다.

부천 원미을을 비롯해 평택을, 인천 서을, 광주 서갑, 충남 아산갑, 전남 여수갑 등 6곳은 더민주의 5차 경선지역으로 사실상 마지막 당내 경선이며, 6곳 중에 현역 의원은 부천 원미을(설훈)과 광주 서갑(박혜자) 등 2곳이다.

5차 경선지역 결과 발표는 19일 오후 9시까지 경선을 실시한 뒤 오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광진(전남 순천), 신문식(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이윤석(전남 영암 무안 신안),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 등 현역 4명이 포함된 4차 경선(17~18일) 결과는 18일 밤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위해 이사철 전 국회의원과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선 여론조사 경선을 지난 16일 끝난 상태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18일, 늦어도 19일에는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또 국민의당 부천 원미갑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위해 황인직(50)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과 문맹열(54) 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는 18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