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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 등록 첫 날인 15일 13명이 등록해 12명이 후보 등록을 했던 1960년 4대 대선과 2007년 17대 대선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20대 국회 원내 5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가장 먼저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했다. 안 후보는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에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했다.
그밖에도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국민대통합장 장성민 후보,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홍익당 윤홍식 후보,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쳐 이날 등록한 대선 후보는 13명이다.
이들 후보들의 기호는 정당 소속 국회의원 수에 따라 ▲기호 1번은 119석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 2번은 93석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3번은 40석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4번은 33석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기호 5번은 6석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받게 된다.
또 ▲기호 6번은 1석의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후보들은 16일 후보 등록 마감 후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배정받고, 무소속 후보는 이름 가다순으로 배정받게 된다.
19대 대선 후보 등록은 16일 오후 6시까지로, 추가 후보 등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을 마친 대선 후보들은 1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5월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치열한 유세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인 18일까지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총 421억여원 정도가 배분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123억7천만원, 자유한국당은 119억6천만원, 국민의당 87억원, 바른정당 63억4천만원, 정의당 27억5첨만원을 받게 된다.
선관위가 정한 이번 19대 대선의 후보 1인당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후보 509억9천400만원으로, 이 한도 안에서 쓴 비용은 득표율에 따라 국가에서 보전을 받을 수 있지만, 더 많이 쓸 경우에는 당선 무효가 된다.
득표율이 15%를 넘으면 선거비용 전액(100%)을 보전받고,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50%)을 보전받는다. 하지만 한 자릿수 득표율(10% 미만)을 기록하면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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