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후보는 임해규(58) 예비후보로 사실상 단일화 됐다.

임해규 예비후보와 함께 보수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석호연(57) 전 한국유치원연합회 이사장(전 새누리당 화성을 당협위원장)은 임해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지난 13일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막판까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이달주 태안초등학교 교장은 14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임해규 예비후보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앞서 임해규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2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에서 ‘범(凡)중도우파 좋은 교육감 후보’로 추대됐고, 지난 5일에는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에서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6일 출범한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에서 임해규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후보로 선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중도ㆍ보수 단일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역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전교조 등이 추대한 진보진영 단일후보에게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2월 13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선 교육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960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서울선린중, 양정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ㆍ박사학위(평생교육전공)를 취득했으며, 3선 부천시의원(2~4대)을 지내고 부천시 원미을에서 제17~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다가 40.8% 득표율로 49.4%의 득표율을 얻은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49.4%)에 밀려 낙선했으며, 2014년 9월 17일 제12대 경기개발연구원장(현 경기연구원)에 취임해 지난 9월 15일 임기 만료로 경기연구원장에서 물러난 뒤 경기교육포럼 대표롤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육에서 학습으로’, ‘교육대통령대계’, ‘교육백년대계’ 등이 있다.

한편, 경기도교욱감 진보진영 후보로는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 5명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 중이다.

이재정 현 도교육감은 아직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은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