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구(64)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 제5선거구)이 27일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조만간 부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도의원직에서도 사퇴하기로 했다.

류재구 도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체된 부천, 류재구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체된 부천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발전하는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제와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비롯한 부천 비전 정책 100선을 실현해 변화하는 부천을 이끌겠다”고 밝히면서 ‘‘10대 주요과제 및 실천공약 100선’을 발표했다.

류재구 도의원은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며 “힘겹고 외로운 고난의 길이라도 시민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 자신을 사르고 단련해야 하는 고통의 길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준비가 됐다”고 당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각오를 밝혔다.

류재구 도의원은 “23년의 의정활동(부천시의원 4선, 경기도의원 재선)과 경험을 통해 부천을 밑바닥부터 샅샅이 알게 됐고, 이제 88만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부천 상동영상단지 도시계획 원점 재검토, 도심형 테마파크 유치 ▲대장동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합운동장 역세권 융복합 R&D센터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중규모 블록단위개발 추진 등을 통해 정체된 부천 성장 및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강조했다.

류재구 도의원은 “부천시는 정체된 도시”임을 강조하면서 “경쟁력을 잃은 도시 부천은 추락하는 재정자립도, 갈 곳 잃은 난개발, 경제 산업 마비로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며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2016년 기준 42.38%에 불과해 안산(72.22%)과 화성(67.34%)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며, 2014년(부천 재정자립도 46.49%)과 비교해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체된 부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10대 주요과제 및 실천공약 100선’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선 1기 부천시장인 이해선(71) 전 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동력- 도심형 테마파크 유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도시 부천에 활력 주입을 위해 △부천 상동 영상단지의 도시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획기적 대안 마련 △ 도심형 테마파크 유치, 자연친화적 관광시설 확보 통해 부천 유입 동력 마련 △부천 곳곳의 박물관 등 시설 재점검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분산된 부천시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관광연계망 마련 △지역특화산업 토대 위에 대장동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종합운동장 역세권 융복합 R&D센터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경제ㆍ산업기반- 기업 친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삼정동 공업지역 리모델링과 춘의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지역 소기업을 견인할 첨단미래산업 중심의 대기업 유치 △민간의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공장지역 재생사업 통해 공업지역 기반시설 확충, 기업 활성화 △지역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부천기업상품종합전시관 개관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으로 시민 이용 편의 확대 △공공임대 시설을 창업 및 기업성장지원 공간으로 활용 △시민의 탈일상 체험공간, 농업 테마파크 조성(오정지역) △일자리 확보와 기업지원 업무의 중요성 감안해 투트랙 시정 운영 △시민과 소상공인 위한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 제도 도입 △문화행사와 조명산업 연계한 생활권별 특화거리 조성으로 상권 활성화 유도 등을 들었다.

▲도시재생- 원도심 재생 및 공간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대안적 정비기법으로 중규모 블록 단위 개발 추진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주민이 중심이 된 도시재생 계획 추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통합지원 실시 통해 다양한 도시재생 지원 △참여형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주민 참여 컨설팅단’ 운영 △모든 시설에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종합운동장 주변 GB해제 통해 개발 가용부지 확보 부천허브텍스사업 추진 △상업지역 건축물을 주거, 업무 외 공공, 문화, 체육시설로 복합화 유도 △김포국제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지속 추진 △오정동 군부대 용지 스마트시티 등 개발 추진 △도시미관 및 야간 경관을 위해 빛의 도시 추진(상업지역) △원도심 공공시설에 다목적 문화시설, 공영주차장, 소규모도서관 등 입체적 공간활용 도모 △건물 신축시 인센티브 통해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설치 유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및 축제 개최 등 지속 추진 및 지원 △원도심 노후 상하수관, 공동주택 노후 급수관 등 정비 및 교체 등을 제시했다.

▲저출산 대책- 엄마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차별 없는 도시 부천 조성 을 위해 △각 동별로 시간연장어린이집 운영을 통한 획기적 보육서비스 실시, 보육체계 완성 △시간제 보육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로 어린이집 보육의 질 향상 △보육교사 수당 인상 및 처우개선 통해 모두가 행복한 보육서비스 운영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 공동육아 등 지원 프로그램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추구하는 ‘워라밸’ 프로그램 지원 △우리 사회 성차별 극복 위한 교육, 캠페인 등 대대적 실시 등을 꼽았다.

▲교육 경쟁력- 기초학력 향상,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교육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하는 자유학년제를 통한 적성탐구 지원 △이동수업을 통한 수준별 교육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습관리, 학습동기 부여 △특성화고 활성화 등 교육 특성화를 통한 진로개발 유도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안정적 확보 노력 지속 △대학 및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오픈캠퍼스 운영으로 평생교육기회 확대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 초등학생 양육 지원 확대 및 강화 △다문화가정 자녀 참여 학습 프로그램 운영 △학교 내 인문학 교육 활성화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옥길 별빛마루공립도서관 건립 통해 지역 교육기반 마련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 및 교복 수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예술체육-: 생활예술,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 옆 다목적 체육관(복합스포츠타운) 건립 △시민회관, 동주민센터 등 리모델링 통해 지역예술인 활동 공간 제공 △부천체육관 부지 활용 중ㆍ상동 주민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세계적 브랜드 육성 △산재한 전문박물관 통합, 부천시립박물관 건립 △베르네천 축구장 등 도시계획시설 지정 △고강동 주변 김포공항 주변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 조성 △춘의동 GB지역 내 역곡문화체육센터 건립으로 역곡동 성곡동 지역 문화체육시설 욕구 해소 △고강동 시유지 활용 중규모 다목적 체육관 건립, 지역 삶의 질 개선 △공간 마련, 거주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 △전문 예술인과 아마추어(지역주민)가 만나 함께 작업하는 기회 확대,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주민 화합 위한 지역 축제 지원 및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유도 등을 들었다.

▲삶의 질- 내 삶의 질을 바꾸는 부천을 위해 △굴포천 준설 등 환경개선 통해 시민여가 공간 확보 △자전거도로 문제점 보완, 생활자전거도로 기반시설 확충 △공용자전거 자동시스템 구축, 자전거 통근 통학 수단 활성화 △기존 공원 리모델링 통해 테마가 있는 녹지공간 조성 △오정동 부천대공원 확대 조성, 원미공원 소사체육공원 심곡공원 송내공원 등 공원녹지 균형 확보 및 거점 공원 조성 △기존 둘레길에 산 정상을 향한 둘레길이 아닌 노약자를 위한 주변을 걷는 둘레길 조성 △부천콜센터를 다산콜센터 형태로 개편, 시민에 모든 정보 제공 △복사골문화센터 용역 통한 공간 재편, 시민 이용 편의 증대 △삼정동 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재생, 관광 인프라 구축 △방범용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및 범죄예방환경설계 강화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활성화 통해 시민이 소통하고 배려하는 환경 조성 등을 열거했다.

▲도로 철도-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는 사통팔달 부천을 위해 △부천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소사-대곡 복선전철 주변지역 활성화 △원종~화곡~홍대입구선 광역철도 건설 통해 사통팔달 지하철 인프라 구축 △경인전철(구로역~도원역) 지하화 통해 도시 공간 창출 △경인고속국도 지하화 추진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 및 지역 발전 도모 △지하공동구 조성 통한 대규모 주차 공간 확보, 주차 문제 해결 △원도심 지역 및 개발제한구역 활용 주차장 건립 지속 추진 △지하철 7호선 구간 증편 추진, 시민 불편 해소 △시내 교통혼잡구간 일제 점검 및 정비 추진 △옥길동 대중교통 체계 및 도로 현황 점검 및 교통편의 지원 등을 제시했다.

▲부천에 변화와 혁신을! ⑨일자리 : 청년과 여성, 노인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테마파크 유치, 대장동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 2만개 이상 확보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시장실에 일자리 현황판 운영 △새로일하기센터 등 통한 ‘부천 지역경제 맞춤형 여성고용 프로그램’ 운영 △동주민센터 등에 취업 지원 업무 배치 및 강화 △한국생활 적응 수준 높은 이주여성 중심 다문화가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부천 공공기관 청년고용 촉진 노력 지속 및 확대 △저임금 청년들에 식비와 교통비 지급하는 청년미생카드 추진 △노인일자리 현황 조사 및 확대 지원 계획 수립 △청장년 제조업 취업 지원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꼽았다.

▲부천에 변화와 혁신을! ⑩복지 환경 :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해 △어르신 동의 통해 4~5명의 어르신 함께 생활하는 노인공동생활가정 추진 △부천보훈회관 신증축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 예우 △장애인가족의 행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체계화 및 이동 지원 강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증축 등 장애인 취업 확대 지속 추진 △모바일과 행정서비스 연계 강화해 대시민 행정서비스 편의 증진 △행정 낭비 요인 없애고 주민 편의 극대화한 광역동 개편안 마련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 교통시설 확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다각화 및 이용 활성화 유도 △매연 배출사업장 관리 등 미세먼저 저감 대책 마련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위해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저소득층 긴급복지, 주거 생계 의료 지원 지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류재구 도의원은 ‘정체된 부천, 류재구가 답이다’이라는 화두를 토대로 ‘부천 비전 정책 100’을 실현 공약을 발표하면서 “부천에 성장동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동의 영상단지에 도심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에코랜드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관광시설을 만드는 노력을 새롭게 시작해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부천을 만들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현실화되면 부천시의 재정건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관광 목적의 외국인과 전국의 주민이 언제나 가고 싶은 부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류재구 경기도의원은 1954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1995년 심곡본1동에서 제2대 부천시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해 제3대, 제4대, 제5대 등 4선 부천시의원에 당선돼 총무위원장, 제4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2010년 제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보건복지공보위원회에서 활동한 데 이어, 제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교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선 도의원으로, 23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학생들 등교길 교통봉사를 통해 유권자로 만나는 이들도 상당수에 달할 정도로 지역정가에서는 각종 행사와 현장에서 수시로 유권자들을 두루 접촉하는 부지런함과 뚜벅이 발품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더불어민주당 ‘포스트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9명 당내 경선
28~30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사전 컷오프 여론조사 실시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김만수(54) 부천시장이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0일 부천시 내부통신망을 통해 3선 불출마를 선언(▶관련기사 클릭), 이후 같은당 소속 9명이 ‘포스트 김만수’를 놓고 부천시장 후보군을 형성해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경선 도전 후보군은 광역 및 기초의원 선수(選數) 순으로 ▲4선 부천시의원을 지내고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제5선거구(송내1동·송내2동·심곡본동·심곡본1동) 재선 류재구(64) 도의원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제6선거구(소사본동·소사본3동·범박동·괴안동·역곡3동) 재선 김종석(52) 도의원(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제4선거구(중동, 상동, 상1동, 상2동, 상3동) 재선 서진웅(53) 도의원 ▲부천시의원을 지내고 부천시 제3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서 당선된 나득수(56) 도의원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사선거구(소사본동·소사본3동) 4선 한선재(59) 시의원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나선거구(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2동·소사동) 3선 김문호(53) 시의원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가선거구(원미1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도당동) 3선 강동구(46) 시의원(현 부천시의회 의장) 등이다.

또 ▲민주당 부천원미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조용익(52) 변호사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을 경선에 도전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장덕천(53) 변호사가 부천시장 경선 후보군으로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경선 후보군 가운데 부천 오정지역에서만 유일하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가운데, 이들 후보군은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지지 모임 결성, 출판기념회 개최(2월 9일 김문호 부천시의원 <모든 게 사람이다>, 2월 10일 서진웅 경기도의원 <밥 짓는 남자 서진웅>, 3월 6일 류재구 경기도의원 <새벽을 여는 신호등, 현장에서 답을 얻다>, 3월 7일 한선재 부천시의원 <한선재의 부천설계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3월 9일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시 강동구 입니다>, 3월 10일 김종석 경기도의원(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천 르네상스를 위한 치열했던 의정활동 기록- 재생, 부천 다시 날자!>, 3월 12일 나득수 경기도의원이 <나득수의 착한 정치>) 등을 통해 사전 컷오프를 뛰어넘어 당내 경선행 열차를 타기 위해 인지도 확산과 중량감(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부천시장 후보로 누가 확정되느냐의 관전 포인트는 9명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후보 경선에 앞서 사전 컷오프 결과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월 28~30일까지 당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후보군 면접심사를 통해 최소 2명, 최대 3~4명으로 압축해 다시 한번 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각 후보별 여론 선점을 위한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6.13 지방선거 관련 출마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확정했으며(▶관련기사 클릭), 문화예술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번진 미투(Me Too)운동에 따른 부천시장 후보군 9명은 물론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군에 대한 ‘송곳 정밀 검증’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천시장,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선거 출마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경선은 4월 중순께 4개 지역위원회에서 동시에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 부천시장 후보군… 여론 추이에 촉각 곤두세워
자유한국당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단독 면접심사 공천 초읽기(?)

야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4년 전 부천시장 경선 도전에 이어 꾸준히 지역을 누벼온 김인규(69) 전 오정구청장이 지난 11일 경기도당에서 마감한 기초단체장 후보자 신청에 단독 신청한데 이어, 지난 25일 경기도당 면접심사를 끝내고 최종 공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진(51)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공판 4월 6일 예정)도 내심 막판 공천 경쟁이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후보 공천은 지금도 늦었다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이달 말 또는 4월 초에는 면접심사에 따른 부천시장,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후보 공천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부천 원미을 지역위원장 및 경기도당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승호(58) 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마땅하게 떠오르는 영입 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다선거구(약대동·중1동·중2동·중3동·중4동)에서 3선 윤병국(55) 시의원은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부천시민정치조직인 (가칭)‘정정당당’을 앞세워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의 포크레인을 멈추고 숨 쉬는 부천을 만들겠다”며 ‘토건행정 OUT, 맑은 부천 OK’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무소속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관련기사 클릭), 지난 2일 무소속 부선시장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하고 표밭같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부천지역 정가의 부천시장 후보군 기상도를 볼 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야권 진영의 부천시장 후보가 확정된 이후 면밀한 검증을 통해 사전 컷오프 및 본선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이번 6.13 지방선서 최대 변수로는 여야 후보별 혹시 모를 미투(#Me Too)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후보 공천에 철저한 사전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