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가 27일 6.13지방선거 출마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공천 경쟁률이 평균 2.4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은 31개 시ㆍ군에서 138명이 신청해 평균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부천시는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문호 부천시의원, 김종석 경기도의원, 나득수 경기도의원, 류재구 경기도의원, 서진웅 경기도의원, 장덕천 변호사, 조용익 변호사, 한선재 부천시의원(가나다순) 등 9명이 부천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해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았다.

군포시장에는 8명, 남양주시장·파주시중·동두천시장은 각각 7명이 신청했다.

반면 양주시장은 현 시장인 이성호 시장만 공천을 신청했고, 의정부·오산·하남·양평·가평 등 5곳은 각각 2명만 신청했으며, 현 시장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수원·의정부·양주·고양·의왕·오산·화성·하남·김포 등 9곳이다.

지역구 129곳 경기도의원(정수 129명)은 213명이 신청해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역구 158곳 기초의원(정수 390명)은 422명이 신청해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한 825명을 대상으로 27일 오후 5시까지 공천 신청을 접수받았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에 착수해 이르면 4월 초에 단수후보 지역과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후보자 선출 경선 방식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지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권리당원 상으로 경선을 치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방의원 비례대표 선출은 4월 초 해당 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당규에 따라 후보자 등록 20일 이전인 5월 4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