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국(55) 무소속(기호 6번) 부천시장 후보는 28일 “부천시장 후보 모두가 참가하는 방송토론회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여야 3당 부천시장 후보에 방송토론회에 무소속 후보로 참여시켜 줄 것을 제안했다.

윤병국 후보는 “시민과 함께 부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부천시장은 막중한 책임을 가진 직책으로, 누가 시장이 되던 후보들이 구상하는 정책, 공약 등에 대해 유권자들은 제대로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여야 3당 부천시장 후보에게 방송토론회에 무소속 후보의 참가 요청을 한 것은 공직선거법에서 방송토론회 참가 대상을 정당 후보들의 경우는 과거 선거 결과만으로 참가 대상에 포함되지만,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는 한달 이내 여론조사 결과 5%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되거나 다른 후보들이 모두 합의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번 6.13 부천시장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고, 제가 직접 여론조사를 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된다고 해서 제가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른 세 후보가 모두 동의해 주는 방법뿐”이라며 “저는 방송토론회 참가를 간절히 희망하며, 다른 후보들의 대승적인 동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부천시장 후보는 모두 4명으로, 모두가 참가하는 토론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가 참가하는 방송토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구와 후보자들의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병국 무소속 부천시장 후보의 방송토론회 참가 여부는 여야 3당 후보의 합의가 이루어져야만 가능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1번) 장덕천(53) 후보, 자유한국당(2번) 최환식(60) 후보, 바른미래당(3번) 이승호(58) 후보, 무소속(6번) 윤병국(55) 후보 등 4자 대결로 펼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