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24~25일)을 닷새 앞둔 지난 18일 경기도내 31개 기초 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뒤늦게 공천을 받은 자유한국당 최환식(60) 부천시장 후보가 발빠른 행보로 선거운동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어게인(Again) 부천!, 함내라 부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최환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앞둔 30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주요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최환식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차명진 전 국회의원(소사)ㆍ안병도(오정)ㆍ이음재(원미갑)ㆍ이재진(원미을) 당협위원장, 공동선대본부장에 황원희 전 경기도의원ㆍ한윤석ㆍ오명근 전 부천의회 의장, 자문위원장에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 법률특보단장에 박태승ㆍ김병수 변호사, 종별(시각)장애인 본부장에 최윤중 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환식 후보는 주요 핵심 공약으로는 ▲집없는 서러움 해소를 위해 선(先) 집장만, 후(後) 변제제도 도입 ▲부천의 아들과 딸은 부천이 책임지도록 신원 보증. 재정 보증을 서주는 제도 도입 ▲대장벌에 친환경 금형산업 메카 조성과 보존의 범위에 대한 전문가 조사와 시민 여론 수렴해 결정 ▲장애인이 신나는 도시 부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도시 부천(초중고 국제교육 지정 및 외국어 수업학교 시범실시 후 전면 확대) ▲남자도 육아휴직 선진국형 제도 도입 ▲부천 관내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시 합당한 분양가 책정 ▲시니어 일자리 확충 등을 제시했다.

최환식 후보는 특히 “시정은 연습이 아나리 실전”이라고 강조하며 “부천시민은 보여주기 위한 부천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기좋은, 정말 좋은 부천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만수 현 시장을 겨냥해 “지난 8년간 부천시장은 정작 부천시민이 원하는 부천의 가치를 높이지 높했다”며 “이런 시장을 계승하겠다는 후보는 부천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최 후보는 “지금은 새로운 부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며 “자신은 부천 하나만 생각하는 바보이며, 20년 전 읽어버린 부천의 자리(전국 재정자립도 1~2위)를 되찾은 생활밀착형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1번) 장덕천(53) 후보, 자유한국당(2번) 최환식(60) 후보, 바른미래당(3번) 이승호(58) 후보, 무소속(6번) 윤병국(55) 후보 등 4자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