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이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전인 사흘간(5월 29~31일)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이번 6.13 지방선거(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종류별로 출마한 후보를 아는지 물은 결과,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1%,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후보는 43%, 교육감 출마후보는 31%, 광역의원 출마후보는 29%, 기초의원 출마후보는 31%로 ‘알고 있다’고 답해 모두 30% 내외로 비슷했다.

응답자 중 30%는 광역단체장을 포함해 선거별 출마 후보를 모두 알지 못하거나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한국갤럽의 조사 시기는 6.13 지방선거 2주 전이어서 선거 정보와 후보의 공약을 담은 ‘선거공보물’이 유권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상태여서 선거일까지 선거별 출마후보 인지도는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갤럽이 20년 전 제2회 지방선거 1주일 전에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는 출마후보 인지도가 이번 조사에 비해 선거별로 평균 10%포인트 정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5월 29~31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천706명 명 중 1천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2천280개 선거구(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 제외)에서 4천16명의 공직후보자를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지역구 737명ㆍ비례대표 87명 등 824명, 기초의원 1천35곳 지역구 2천541명ㆍ비례대표 226 386명 등 2천927명을 선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5명의 교육의원을 선출한다.

경기도에서는 622명의 공직후보자를 선출한다. 경기도지사 1명, 경기도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은 지역구 129명과 비례대표 13명 등 142명, 기초의원은 189곳에서 지역구 390명과 비례대표 57명 등 447명을 선출한다.

부천시에서는 37명의 공직후보자를 선출한다. 부천시장 1명, 경기도의원 8명, 부천시의원 지역구 25명과 비례대표 3명 등 28명을 선출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전국 2천280개 선거구(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 제외)에서 출마한 후보는 9천363명이다. 후보자 등록은 9천338명이 했으나 사퇴 및 이중 당적 등으로 후보직에서 물러난 후보는 25명이다.

부천시에서는 부천시장 후보 4명, 경기도의원 19명, 부천시의원 지역구 48명과 비례대표 9명 등 80명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