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13 지방선거의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한 수치로 희비가 교차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전체 유권자 1천52만7천684명 중 608만1천268명이 투표에 참여해 57.76%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무효표 23만9천946표를 제외한 584만1천332표 중 이재정 후보가 40.8%(238만4천70표)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임해규 후보는 23.5%(137만4천45표)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고, 송주명 후보는 17.6%(102만5천606표)로 3위에 머물렀다.

김현복 후보는 9.2%(53만4천542표), 배종수 후보는 8.9%(52만2천659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이재정 후보와 송주명 후보가 선거전 내내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치열한 신경을 벌이면서 중도 보수 후보인 임해규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현 교육감의 프리미엄과 인지도 및 조직력 등에서 앞선 이재정 후보가 진보진영 표를 대거 끌어안으면서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

한편,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으며, 보수 성향 후보는 대구(강은희)와 경북(임종식) 등 2명에 그쳤고, 중도 후보는 대전(설동호)에서 당선됐다.

[속보]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후보인 이재정(74) 후보(현 경기도교육감)가 40.4%를 획득해 23.8%의 중도 보수진영 후보인 임해규(58) 후보(전 제17ㆍ18대 국회의원)를 물리치는 것으로 나온 것과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정 후보에 맞서 진보진영 후보로 나선 송주명(54) 후보(한신대 교수)는 기대에 못미치는 득표율로 3위, 보수진영 후보를 자처한 김현복(53) 후보(전 경기도의원), 진보쪽에 가까운 독자후보로 나선 ‘삐에로 교수’로 알려진 배종수(70) 후보(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