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천시 4개 지역위원회는 22일 6.13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오는 7월 출범하는 제8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과 상임위원장 4명을 내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제8대 부천시의회에서 28석 중 과반 의석(15석)에서 5석이 더 많은 20석(지역구 18석, 비례대표 2석)을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8석(지역구 7석 비례대표 1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YWCA 버들캠프장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인, 8명의 경기도의원 당선인, 20명의 부천시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제8대 부천시의회 원구성을 논의해 ▲전반기 의장에는 ‘다선 + 연장자’ 선임의 내부 규정에 따라 3선의 김동희(63) 의원이 맡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여성 시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은 부천시의회 사창 처음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회 대표를 맡은 3선의 강병일(54) 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반기 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의 박정산(55) 당선인 ▲재정문화위원장에는 초선의 김병전(60) 당선인 ▲행정복지위원장에는 재선의 정재현(50)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에는 재선의 박병권(56)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과 재정문화위원장은 20명의 당선인들이 직접 후보의 이름을 백지에 써내는 교황식 선거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선의 강병일 의원, 원내부대표(대변인)는 정재현 의원, 사무국장(간사)는 초선의 권유경 당선인으로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

강병일 원내대표는 “갈등이 아닌 협치의 정치를 열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부의장 1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석을 차지한 자유한국당에는 부의장 자리를 주기로 했다. 부의장 몫의 자유한국당은 재선의 윤병권(66) 당선인과 이상렬(57) 의원 중에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8대 부천시의회는 오는 7월 2일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고, 7월 3일에는 4개 상임위원회 구성 및 상임위원장과 간사 등을 선출한 뒤 개원식을 갖고 본격 출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