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하는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142석(비례대표 4석) 가운데 135석(3선 18명ㆍ재선 15명ㆍ초선 102명)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에 3선 염종현(58ㆍ부천1) 의원이 선출됐다.

현 제9대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염종현 도의원은 3선의 민경선(고양4) 의원을 물리쳤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더 강한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초선의원 의정활동 지원방안 마련 ▲의원 정책 및 의정활동 지원 기능 대폭 강화 ▲대표단과 의장단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에는 3선의 송한준(58ㆍ안산1) 의원이 같은 3선의 서형열(구리1)·장동일(안산3)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송한준 의장 후보 당선자는 ‘배려와 소통으로 화합의 의회상 구현’을 내걸고 ▲당당한 야당 역할의 경기도 정체성 확립 ▲의원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및 활성화 ▲정책보좌관제 및 의원 후원회 제도 도입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의장 후보에는 3선의 김원기(54ㆍ의정부4)·안혜영(46ㆍ수원11) 의원이 문경희(남양주2)·송영만(오산1)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선거로 확정됐으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이날 당내 경선을 통과한 송한준 의장 후보 및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후보는 오는 7월 1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재적 의원은 142명으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12명 이상의 의원으로 구성하는 교섭단체도 더불어민주당만 꾸릴 수 있게 돼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독점체제로 재편되며, 12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선임과 상임위별 의원 배정 등 원 구성은 7월 임시회 폐회일인 23일까지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