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부천1ㆍ사진)은 1천190억원에 달하는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6일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은 도의회, 집행부 그리고 교육청이 이미 약속한 교육협력 사업으로, 도민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미 편성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예산 부동의를 조속히 풀고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예산은 경기도와 도의회 간 협치가 순조롭게 이행돼야 하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집행부에서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부동의 예산목록을 새로운 대표단에 보고 조차하지 않고, 관료편의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새로운 경기 민선7기에서 ‘협치’가 순조롭게 순항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1천190억원이 시군으로 조속히 교부돼야 올해 136개 학교체육관 건립의 정상 추진이 가능하다”며 “민선7기(도지사 이재명) 집행부가 남경필 전 도지사가 결정한 예산 집행 부동의를 정상화해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경기도내 전체 초ㆍ중ㆍ고는 2천372개교로, 이 가운데 1천652개교(69.6%)가 실내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720개교(30.4%)에는 학교실내체육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육평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는 남경필 전 도지사의 부동의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1천190억원이 집행될 경우, 총사업비 3천400억원(교육청 및 지자체 대응예산 포함)으로 약 130개 학교에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종섭 도의회 민주당 수석부대표(용인4)는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은 미세먼지 대책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아이들에 대한 교육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교실내체육관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의 조속한 예산집행 결정을 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