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배기선(56·부천 원미을·www.bks.or.kr) 의원이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국회 연구단체로 결성을 제안한 ‘국회 매니페스트연구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배기선 의원은 ‘국회 매니페스트연구회’ 결성 취지에 대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이 선거문화 혁신과 유권자 중심의 정치, 정책 중심의 정당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정책선거를 염원하는 국민의 요구와는 달리 지금까지 실험적 실천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정당이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유권자에게 정책 기준 선택의 기회 제공과 선거풍토 개혁하고 정책 중심 정당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이현출 국회도서관 입법정보연구관이 ‘매니페스트운동과 정치개혁’, 유문종 매니페스토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이 ‘매니페스토운동과 시민운동’, 정찬교 한국사회여론 연구소(KSOI) 수석전문위원이 ‘메니페스토 연구의 활동 방향과 향후 입법과제’ 등의 주제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배기선 의원은 ‘국회 매니페스트연구회’ 출범에 대해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와 효과를 심도있게 연구 검증하고 현실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여 국회의 입법 과제로 추진, 한국의 정치문화 개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매니페스트연구회’에는 여·야의원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