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 [사진= 부천시의회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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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제232회 제2차 정례회(11월 21일~12월 13일)에서 2019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및 조례안 심사 등을 위해 지난 23일 부천산업진흥재단을 현장 방문하고, 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아트센터 인천’을 견학했다.
부천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부천산업진흥재단 현장 방문에서는 이학주 대표이사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현안사항을 들은 뒤 전자부품연구원과 로보파크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부천산업진흥재단이 관내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청년일자리 등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재단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두루 많은 분야를 후원하는 것도 좋지만 세부 지원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IoT(사물인터넷)혁신센터 운영은 최근 재정문화위에서 심사한 스마트시티 조성 조례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시민 중심의 부천형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관의 협업과 의회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천30억원의 예산이 들여 추진하는 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관련기사 클릭)과 관련해 지난달 16일에 개관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을 방문해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해 둘러보면서 무대감독과 질의 답변을 통해 콘서트홀 건립과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전문가들로부터 부천시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있어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Tip- 아트센터 인천(Arts Center Incheon)
한편,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www.aci.or.krㆍ바로 가기 클릭)은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주거단지 개발이익금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 문화단지에 연면적 5만1977m²에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국내 3번째 규모인 1천727석의 콘서트홀을 갖췄다.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의 손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돼 독특한 외관에 바다+아트+인간의 개념이 고려된 독창적인 정체성(Identity)를 부각시켰고, 건물의 외장은 콘트리트 표면에 컬러가 착색되도록 하는 컬러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시간의 흐름을 견디도록 설계해 건축학적으로도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서트홀 캐노피와 뮤지엄 커튼월에 LED에 의한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의 빛을 활용한 일관성 있는 경관을 구현했고, 콘서트홀 내부는 관객이 오케스트라를 둘러싸는 빈야드(Vineyardㆍ포도밭) 스타일과 직사각형 형태로 풍부한 반사음을 구현하는 슈박스(Shoebox) 스타일 각각의 장점을 혼합한 설계 기법으로 관객과의 거리는 좁히고 음악적 몰입감은 높였다.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한 음향설계와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 시설로 미세한 음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건립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9년 6월 착공됐지만 당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이후 2012년 10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사업시행자인 NSIC와 포스코건설간 갈등으로 2015년 하반기부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준공을 앞둔 상태에서 무기한 연장되는 듯하다가 2017년 12월 22일 건축물사용승인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연수구청 등 관련기관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12월 29일 준공했고, 지난 16일과 17일 개관 념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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