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동희)는 3일 오전 제23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 오는 25일까지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18개 안건을 처리하며,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천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36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 이진선 경제국장으로부터 2018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및 기금 결산 제안 승인안 제안 설명을 듣고, 예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원 9명(구두 7명, 서면 2명)이 시정 질문을 했다.

시정 질문은 기획재정위원회 정재현ㆍ김환석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윤병권(서면)ㆍ이학환ㆍ박홍식(서면) 의원, 재정문화위원회 남미경ㆍ양정숙ㆍ이상윤ㆍ곽내경 의원 순으로 했다.

의원별 시정질문 요지는 정재현 의원은 2003년 건립된 아인스월드 수수료 집행 과정에서 생긴 부천시의 직무유기에 대해 물었고, 김환석 의원은 보행로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지장물과 경사로 미끄럼 위험 등에 대한 조치 촉구와 대안 및 농아인협회 사무실 불편사항 해소 및 이전 대책 등을 물었다.

윤병권 의원은 서면 질의를 통해 옥길지구 이마트 준공에 따른 교통대책과 옥길지구 10번 버스 차고지 이전 대책을 물었고, 이학환 의원은 고강동 은행단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인고속도로 일부 복개 및 은행단지 진입로 개설과 부천시 청사를 대장동 신도시로 이전할 용의를 물었으며, 박홍식 의원은 서면 질의에서 오정권역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느낌과 함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는 도로명 주소를 변경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남미경 의원은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 및 대장동 3기 신도시 개발 관련 교통 대책 및 개발 계획에서 제외된 안동네에 대한 대책과 광역동 시행과 함께 산재된 위원회ㆍ협의회ㆍ협의체 등 자문기구에 대한 정비, 정치 현수막에 대한 원칙과 형평성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양정숙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전거 도로 정비와 공공용지에 설치된 수도계량기 조치 대책을 물었다.

이상윤 의원은 횡단보도 경사 경계석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미끄럼 방지 대책을 물었고, 곽내경 의원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관련 좁은 면적에서 발생할 문제점을 제기하며 대규모 개발사업 축소 및 대장동 개발에 따른 자족도시 대책을 물었고 서면 질의로 친일 잔재 청산과 관련해 계남면사무소 표지석 위치 수정 및 항일ㆍ독립운동 기념비(탑)ㆍ기념관ㆍ전시관 건립 의사, 검증이 안된 의병장 박진 전승비와 기념비로 인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미화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고, 항일독립운동 박천규 지사는 부천에서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비석 설치돼 있는 실정이며, 관내 설치된 침일 문학인 시비에 친일 행적 안내문 설치 용의 및 친일 음악인 작사ㆍ작곡 노래 배제 방안 등을 물었다.

시의회는 이날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기금 결산 승인을 종합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의원 9명(재정문화위원회 곽내경ㆍ양정숙ㆍ남미경, 행정복지위원회 구점자ㆍ홍진아ㆍ박순희, 도시교통위원회 이학환ㆍ김주삼ㆍ박홍식)으로 구성, 위원장에는 양정숙 의원, 간사에 홍진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동희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7월이면 부천은 전국 최초로 36개 일반동이 10개의 광역동으로 개편되는 행정혁신이 이루어진다”며 “부천시의 행정혁신은 행정환경 변화에 부합해 사회ㆍ경제ㆍ복지 등 주민의 삶과 밀착되고 주민의 고단한 삶을 챙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며, 나아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하고 시행하며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과감한 행정혁신에는 우리 모두의 깊은 고민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광역동 체제가 안정화되기까지 예상되는 어려움을 미리 예측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시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발전적인 관점에서 시민의 민생문제와 관련된 정책 수립과 건전하고 효율적인 행정 집행에 기여하는 행정사무감사 본래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18년 회계연도 결산(기금 결산 포함) 승인안 처리와 관련, “지난 한해 예산 집행과 결과를 분석해 예산 편성에 방향을 제시하고, 시의 근간이 되는 재정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낭비된 예산 집행은 없는지, 꼭 필요한 사업이 시행되지 못해 불용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심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오는 10~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뒤 오는 25일 제23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8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 결산 승인안을 비롯해 18개 안건(결산안 2건, 조례안 13건, 일반안 3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시정질문 답변, 조례안 등 안건 처리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 제236회 제1차 정레회에 회부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의원 발의 조례안 2건

▲재정문화위원회= 부천시 공공기관 근로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곽내경).
▲도시교통위원회= 부천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안(대표발의 박정산).

◆부천시장 제출 안건 16건(조례안 11건, 결산안 2건, 일반안 3건)

▲공통=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18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안.

▲재정문화위원회= 부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각종 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안, 2019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행정복지위원회=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공공시설 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계약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해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보건소 수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국공립 스타필드시티부천어린이집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도시교통위원회=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