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인천에서 촉발된 붉은 수돗물이 안산시 주택가 1천900여 가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데 이어, 김포, 평택, 광주에서도 발생하며 도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과 관련,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는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상수도 공급체계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지만, 도민이 안심할 만큼 충분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민들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예방조치를 위한 종합 매뉴얼마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ㆍ인천 등 특별광역시의 경우 수도사업권이 시에 있는 반면, 경기도의 경우에는 각 시ㆍ군에 수도사업권이 있어 도가 직접 나서서 매뉴얼을 직접 제공하기 어렵지만, 수도법 제2조 2항에 따르면 도지사가 직접 나서 시ㆍ군에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수돗물과 관련된 문제는 각각의 시ㆍ군들이 독립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수돗물은 도민의 생명과 안녕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단지 사업권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 것이 아니다”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수돗물과 관련된 문제 발생시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개발 및 31개 시ㆍ군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