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21대 총선)의 D-120일인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 첫날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 가운데 원미갑을 제외한 3개 선거구에서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부천시 원미을에서는 자유한국당 서영석(61) 전 경기도의원과 임해규(59) 현 당협위원장(17ㆍ18대 국회의원)이 등록해 공천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부천시 소사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45) 변호사(중앙당 부대병인)와 이건태(53) 변호사(전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등록했다.

소사구는 더불머민주당 김상희(65) 현 국회의원이 4선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부천지역 정가에 첫 선을 보인 이들 예비후보 2명과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오정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만수(55) 전 부천시장(20ㆍ21대)이 등록했다.

오정구는 5선의 원혜영(68)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서영석(55)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예비후 등록을 마친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462명이 등록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기도에서는 60개 선거구에서 99명이 등록해 1.4대ㅔ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05명, 자유한국당 182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9명, 민주평당화당 1명, 민중당 30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노동당 1명, 무소속 27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 60개 선거구에 등록한 99명의 예비후보의 소속 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56명, 자유한국당 33명, 정의당 1명, 민중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부천시 4개 선거구-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 현황

◆부천시 원미을

▲자유한국당=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현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 임해규 현 당협위원장(17ㆍ18대 국회의원, 전 서울대 초빙교수).

◆부천시 소사구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변호사(현 중앙당 부대변인, 사단법인 민생경제지원단 공동위원장), 이건태 변호사(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부천시 오정구

▲더불어민주당= 김만수 전 부천시장(20ㆍ21대 부천시장,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