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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謙讓)’… 제비꽃
차분함을 더해 주는 자주색 꽃잎
행사 많은 5월과 잘 어울리는 꽃 
더부천 기사입력 2011-05-02 14:4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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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이틀째 황사주의보가 내려져 뿌연 하늘을 보인 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 자주색 제비꽃을 꽃을 활짝 피어 있다. 2011.5.2

양지 바른 곳에 잘 자라는 제비꽃은 자주색 꽃잎이 차분함을 더해 주어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아 바쁜 5월에 잘 어울리는 꽃이다. 제비꽃의 대표적인 꽃말은 ‘겸양(謙讓)’이고, ‘순진무구한 사랑’, ‘성실과 겸손’이란 꽃말도 갖고 있다.

◇Tip- 제비꽃

쌍떡잎식물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장수꽃ㆍ병아리꽃ㆍ오랑캐꽃ㆍ씨름꽃ㆍ앉은뱅이꽃 등 여러기지 이름을 갖고 있고 양지 바른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다.

높이 10cm 내외로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져 있다. 차분한 인상을 주는 자주색 꽃은 4월과 5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해 핀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으며 해독ㆍ소염ㆍ지사ㆍ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ㆍ간염ㆍ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고 한다. 아주 드물게 흰색과 노란색 꽃을 피우는 제비꽃도 있는데 보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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