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인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6일 오후 나들이 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 상공 파란 하늘에 비행기가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하면서 비행기 후미에서 비행운(雲)인 하얀 연기를 내뽐으며 날아가고 있다.

비행운(雲)은 항공기 엔진에서 연료를 태우고 나온 수증기로, 이 수증기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섞이면서 순식간에 작은 물방울과 얼음 결정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것이다.

실제 성분은 구름과 비슷하지만 항공기 연료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으면서 남은 찌꺼기인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분진 등이 조금 섞여 있다고 한다.

2월의 마지막 주말 ‘요란한 날씨’ 보일듯
3월1일 오후부터 기온 떨어져 ‘꽃샘추위’

한편 2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은 조금 요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토) 낮동안은 전국이 맑은 날씨는 보이겠지만 오후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충청 이남지방까지 확산되겠다.

이 비는 일요일인 27일 새벽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도 뿌리기 시작해 월요일인 28일까지 전국적으로 30~60mm의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 80mm가 넘는 비를 뿌리는 곳도 있겠다.

부천지역의 26일 한낮 기온은 12도까지 올라가고, 비 예보가 있는 27일 일요일에는 아침 5도, 낮 8도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고, 월요일인 28일에는 아침 4도를 기록하며 차차 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절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 중반에는 ‘꽃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