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스승과 제자,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축제의 졸업식 ▲부모와 스승께 감사하는 졸업식 ▲교복 물려주기와 연계한 나눔의 졸업식 등 인권친화적이고 추억과 감사의 마음이 오가는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선 학교들도 ‘인권친화형 졸업식 문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권친화형 졸업식 문화’의 대표 사례로는 2월16일 졸업식을 개최하는 용인 남곡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공동체와 함께 전통문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균관 문화체험을 졸업식에 접목해 유생 옷입고 졸업식, 스승 및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 전하기 및 감사의 절하기, 자녀에게 축하 메시지 전달, 선생님의 제자 사랑 10계명 전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9일 졸업식을 갖는 고양 정발중학교는 학교공동체가 함께 하는 소통ㆍ나눔ㆍ감사ㆍ축제의 졸업식을 위해 학생 및 학교활동 ․나눔봉사 영상, 교사의 축하, 지역사회가 어우러져 펼치는 축하공연, 스승과 부모님에 대한 졸업생의 감사메시지 전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시흥 장곡중학교(2월9일)도 선ㆍ후배가 정을 나누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졸업식을 열기로 하고, 교복 물려주기, 추억의 영상, 후배ㆍ선배ㆍ학부모의 축하 공연, 담임교사들의 축하댄스와 영상, 졸업생들의 답례 노래와 댄스, 밴드부의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한다.
용인 동백고등학교(2월8일)도 다함께 축하하는 졸업 축제를 열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도서 및 교복 기증식(접수 부스 운영), 동아리 활동 발표 부스 운영, 졸업생 활동 영상자료 시연 등을 하고, 졸업생 전원 졸업 가운 착용, 축하케익 있는 연회석에 학부모와 함께 착석, 개인별 졸업장 수여 및 사진 촬영, 장래 생활지침 도서 증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 수원정보과학고(2월9일)는 ‘부모님 거친 발을 닦으며 그간 불효도 씻어요’라는 주제로 졸업식을 진행, 졸업생들이 ‘부모님을 위한 시낭송’과 함께 학부모의 발을 씻겨 드리며 부모의 사랑을 깨닫는 뜻깊은 졸업식을 갖기로 했다.
서울 삼육고(2월9일)에서도 모두가 주인공 되는 졸업식을 열기로 하고, 재학생의 졸업식 맞이, 기악ㆍ합창ㆍ중창으로 이루어진 축하공연, 졸업생 우수 UCC 영상, 교사들의 축하공연, 풍선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졸업식 전후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 근무조를 운영하는 한편, 졸업식 당일 일탈행위 예상지역 및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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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해 졸업식 전후 및 당일 취약지역 순찰, 졸업 당일 배회 학생 귀가 지도, 유해업소에 대한 학생 출입 단속지도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25개 지역교육청별로 초ㆍ중ㆍ고 관리자 및 졸업식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인권친화적이고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 연수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폭력적인 졸업식의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졸업식 전후 및 당일 학교 주변 생활지도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인권친화형 졸업식 문화’ 조성과 관련, “금년 졸업식은 참여와 소통, 나눔의 축제형 졸업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만큼, 교복 찢기 및 알몸 뒤풀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권친화적이고 인성이 올바로 선 졸업식, 감사와 격려가 함께 하는 졸업식, 지역사회 및 경찰과 긴밀히 연계한 폭력없는 졸업식 문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