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6월의 첫 날이자 첫 주말인 1일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바깥 나들이 하기에는 좋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천시 원미 원미2동 원미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 입구에 ‘사철 채송화’가 햇살 아래 반짝반짝 윤이 나는 화려한 꽃잎을 활짝 피워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2013.6.1

◇사철 채송화

쌍떡잎식물 석류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내한성이 강하며, 잎이 솔잎과 비숫하고 꽃이 국화와 닮아 ‘송엽국(松葉菊)’이라고 부른다.

높이는 20cm 정도이고,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하고 씨앗으로도 한다. 줄기는 밑부분이 나무처럼 단단하고 옆으로 뻗으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은 마주나고 두꺼운 육질이며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붉은색, 붉은빛을 띤 자주색, 흰색, 노란색 등으로 무리지어 피고, 꽃잎은 국화같이 생겼고 윤이 나며 꽃받침은 5개이고 꽃잎과 수술은 꽤 많다.

‘사철채송화’ 꽃은 특히 햇볕이 있을 때는 꽃을 활짝 피웠다가 저녁에는 오므라드는 게 특징이다. 꽃말은 ‘나태’· ‘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