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둘째주 토요일인 8일 밤에 내린 함박눈은 부천시 소사구에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부천 관내 평균 적설량은 2.5cm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약한 눈발이 흩날리면서 시본청 및 각 구청 재난부서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한 가운데 종일 약하게 내린 눈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쌓이지 않고 바로 녹아 별다른 제설작업은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7시께부터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해 오후 10시부터는 주요 도로 및 제설취약구간에 염화칼슘 등을 살포하는 1차 제설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9일 오전 5시부터 제설취약구간 및 결빙지역에 염화칼슘 등을 살포하는 2차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주말 제설작업에 공무원 19명, 보수·준설원 16명, 용역원 14명 등 인력 49명과 살포기 11대·굴삭기 3대·덤프트럭 11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94톤과 소금 32톤 등 126톤을 주요 도로 및 제설취약지역과 결빙지역에 뿌렸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염화칼슘은 1천811톤, 소금 2천110톤 등 제설자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