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휴일인 2일 새벽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그친 뒤 쌀쌀한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부천시청 부근 원미구 중동 1153번지 소재 시유지 9천800㎡ 규모의 경관작물원에 지난달 20일 파종한 청보리 씨앗 220kg이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면서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잎과 절정으로 치닫는 가을과 내년에 맞이 하게 될 봄이 교차하고 있다.

보리싹이 돋아나는 곳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져 가을날의 추억을 담아갔고, 내년 봄에는 ‘보리밭 사잇길로’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봄맞이의 싱그런 추억과 더불어 누렇게 익어가는 정겨운 보리밭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쯤 보리 수확을 할 예정이다. 201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