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오후 부천 중앙공원의 나무에 앉은 ‘직박구리’가 연신 조잘대고 있다. 도심 공원과 아파트단지 나무 숲으로 날아다니며 줄곧 재잘거리듯 울어대는 ‘수다쟁이’인 직박구리는 잡식성으로 곤충이나 벌레도 잘 먹지만 빨갛게 익은 열매도 무척 좋아해 날카로운 부리로 잘 쪼아 먹는다. 직박구리는 몸길이 27cm 정도로 겨울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표적인 텃새다. 201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