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부터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꽃샘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24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현대아파트 화단에 자라는 진달래가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리며 부천의 봄을 알리고 있다.

이곳 화단에 자라는 진달래는 아파트건물에 가려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응달인데도 불구하고 매년 꽃망울을 가장 먼저 터트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22일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으며(바로 가기 클릭), 올해도 1주일 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트린 셈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진달래 개화 시기는 3월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9∼29일, 중부지방은 3월28일∼4월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4일 이후 개화하고, 봄꽃(개나리·진달래)의 절정 시기는 서귀포에서는 3월22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23일∼4월5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1∼11일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