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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23℃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5월의 셋째주 휴일인 16일 오후 부천 중앙공원에 앙증맞은 보라색 각시붓꽃이 피어 있다. 각시처럼 작고 예쁜 꽃을 피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각시붓꽃은 ‘기쁜 소식’·‘기별’·‘신비한 사람’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2015.5.17
◇Tip- 각시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붓꽃 가운데 가장 작다고 해서 ‘애기붓꽃’이라고도 부른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키는 10~20㎝ 정도 자라고, 잎은 길이가 약 30㎝로 칼처럼 휘어지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5월에 제비꽃과 비숫한 보라색으로 피며, 꽃줄기 하나에 한송이씩 달리고 꽃잎 안쪽에 수술과 암술이 들어가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갈색의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광택이 나는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각시붓꽃은 특히 봄이 가기 전에 하고현상(夏枯現象·여름이 되면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는 현상)이 빨리 일어나 없어지는 게 특징이며,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품종이어서 가급적 자생지에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붓꽃= 프랑스의 나라꽃으로, 꽃의 봉우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명은 아이리스(iris)로 ‘무지개의 여신’이란 뜻으로서 원예에서 재배하고 있는 모든 종류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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