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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천의 낮기온이 28℃까지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성주산(해발 217m)이 짙은 녹음으로 덮여 있다. 성주산은 원미산(해발 167m)과 더불어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친구같은 산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상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서 시민의 발길이 닿지 않는 금단(禁斷)의 땅으로 남아 있다. 성주산 아래로 서울신학대학교 건물과 세종병원 건물이 보인다. 2015.5.26
◆성주산 정상은 아직 금단의 땅
성주산은 소사구 소사본동ㆍ송내동 일원을 중심으로 시흥시 대야동으로 지류가 이어져 시흥시에 속한 소래산(해발 299.4m)과 함께 백두대간(白頭大幹)에 속하는 산으로, 원미구 원미동과 역곡동 일대에 걸쳐 있는 원미산(해발 167m)과 더불어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며 4계절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친구같은 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성주산 정상은 1973년 7월1일 부천시가 시로 승격한 이래 지금까지 시민들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금단의 땅으로 남아 있다. 산 정상에 군부대 막사가 들어서 인근 9공수 부대와 더불어 중요한 관측 초소로 국방부에서 민간인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주산을 찾는 사람들은 ‘성주산 자락을 끼고 돌아서’라는 말을 한다. 성주산 정상에서 바라본 부천시 전경을 바라보는 기회가 아직까지 주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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