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의 첫 날인 1일 부천의 아침 기온이 영하 7℃까지 내려가면서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후에는 함박눈에 쏟아져 내렸다.

이날 함박눈은 지난달 20일 첫 눈으로 함박눈이 내린 데 이어 두번째로, 부천지역에는 지닌달 23일 눈발이 흩날린 것까지 포함하면 벌써 세 번째 눈이 내린 셈이다.

이날 내린 함박눈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나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는 눈이 조금 쌓이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의 첫 주말인 2일 부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 낮 최고기온은 6℃로 쌀쌀하겠고, 휴일인 3일에는 오전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고 아침 6℃로 출발해 낮에는 9~10℃로 영상권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음주 화요일(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까지 내려가면서 수요일까지 춥겠고,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목) 오후에는 또 한 차례 눈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한편,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9개 시군(과천시, 성남시, 구리시, 의왕시, 하남시, 이천시, 광주시, 양평군)과 서울 등지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중이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