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다. 동짓날 밤의 길이는 낮에 비한다면 5시간 정도나 길다.

동짓날에는 ‘작은 설’이라고 해서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지만, 요즘은 동지 팥죽 먹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한편 며칠째 이어진 포근한 날씨는 23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해 전국이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24일부터 일요일까지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은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눈소식도 있다. 24일과 25일 사이에는 서해안 쪽에 눈이 오겠고, 서울ㆍ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경우는 일요일(26일)부터 월요일(26일)사이에 눈이 오겠고, 추위는 27일(월)부터 점차 풀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