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정을 전후해 내리기 시작한 눈이 밤새 내리면서 부천지역에는 6.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아침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 대부분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등지로 조심스런 발길을 옮겨고, 차량들은 거북이 운전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우려했던 교통대란을 일어나지 않았다.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는 어젯밤 오후 11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28일 자정을 전후해 눈이 본격 내리자 주요도로 70개 노선 178km구간 및 고가교, 지하차도, 경사로 등 취약지점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삽날 등 제설장비를 동원에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오전 1시 재난상황실 실무반 및 비상근무조, 농ㆍ축산시설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기상황을 전파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데 이어, 오전 5시30분께는 전직원의 3분의2인 1천400여명이 나와 담당동에 출장해 제설작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