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모든 사람들이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3명의 훌륭한 신사와 함께 북한에서 돌아오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게 되어 기쁘고, 그들은 건강한 것같다”(I am pleased to inform you that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is in the air and on his way back from North Korea with the 3 wonderful gentlemen that everyone is looking so forward to meeting. They seem to be in good health.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Also, good meeting with Kim Jong Un. Date & Place set)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5분 뒤에 올린 트윗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그의 손님들은 오전 2시에 앤드루스(Andrews) 공군 기지에 착륙할 것이다. 나는 그들을 맞이하러 갈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Secretary Pompeo and his “guests” will be landing at Andrews Air Force Base at 2:00 A.M. in the morning. I will be there to greet them. Very exciting!)고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앞서 전용기편으로 9일 오전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에 억류된 이들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북한은 이들 미국인을 특별사면 형식으로 전격 석방했다.
이번에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은 김동철(64) 목사, 김상덕(토니 김·59)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 김학송(55) 선교사 등이다.
김동철 목사는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됐고, 2016년 1월 미국 CNN이 김 목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억류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김 목사는 방송에서 자신을 미국 국적이라고 소개하며, 전직 북한 국인에게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에게 간첩, 체제 전복 혐의로 노동 교화형 10년을 선고했다.
김 목사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거주하다가 2001년부터는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옌지에서 북한 함경북도 나선을 오가며 국제 무역업과 호텔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덕 교수 지난해 4월 평양과학기술대에서 교수로 초빙돼 한 달 동안 회계학을 가르치고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적대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나진ㆍ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송 선교사는 지난해 5월 평양에서 일정을 마치고 중국 단둥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적대 행위 혐의로 체포돼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다. 2014년부터 평양과학기술대에서 실험 농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보급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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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송환 결정 환영”
청와대는 9일 밤 북한이 억류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송환을 결정한 데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미국인 억류자 송환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같은 결단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인 억류자 3인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며 “남북 간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미국인 억류자 송환 관련 서면브리핑 전문(全文).
북한이 9일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송환 조치키로 한 결정을 환영합니다.
북한의 이 같은 결단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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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인 억류자 3인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남북 간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