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오후 5시를 기해 대구, 경남(합천, 산청, 창녕), 경북(청도, 경주, 의성,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순천, 광양, 구례, 곡성), 전북(순창)에 발령했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특보 기준이 올해 5월 15일부터 일최고기온에서 일최고체감온도로 변경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폭염특보 기준은 기존에는 일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했다.

5월 15일부터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습도가 낮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미만이면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지만, 최고기온이 33도 이하일 때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폭염특보가 발표된다.

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기온이 높음에도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거나, 최고기온이 낮음에도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등 지역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고기온은 33℃, 습도 40%일 때 체감온도는 32도로, 폭염특보 기준에 미달해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지만, 최고기온은 32℃, 습도 70%일 때 체감온도는 34도로, 폭염특보 기준에 도달해 폭염특보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