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낮 12시 이후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24일 오전 4시에 모두 헤제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를 기해 경기도 13곳(안산, 군포, 광명, 의왕, 구리, 안양, 의정부, 고양, 포천, 동두천, 부천, 시흥, 과천), 서울, 인천(강화군 제외)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고, 양주시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24일 오전 3시에는 경기도 9곳(화성, 성남, 광주, 용인, 하남, 평택, 오산, 남양주, 수원)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고, 가평군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어, 24일 오전 4시를 기해 경기도 4곳(여주, 양평, 안성, 이천)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어제(23일)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수도권의 경우, 가평군과 양주시 장흥면 172.5mm, 포천시 내촌면 172.0mm, 남양주시 오남읍 164.0mm, 의정부시 157.0mm, 양평군 144.0mm, 파주시 141.9mm, 서울 121.9mm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경기도내 31개 시군 평균 강수량 114.9mm를 기록했다.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173.0mm. 화천군 광덕산 152.2mm, 인제군 남면 신남라 150.5mm, 평창군 대화면 141.0mm의 비가 각각 내렸다.

전라권은 전북 장수군 131.3mm, 완주군 구이면 116.5mm, 임실군 114.2mm, 완주군 110.1mm, 구례군 피아골 98.5mm를 각각 기록했다.

경상권은 거창군 북상면 104.5mm, 산청군 지리산 88.5mm, 합천군 가야산 75.0mm의 비가 각각 내렸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6시 10분 발표한 기상 현황 및 전망을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되고, 일부 전남 남부와 경남(하동), 제주도에만 발효된 가운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4일 오전(09~12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해안은 오후(12~18시)까지, 제주도에는 내일(25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늦은 오후(15~18시)에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25일 오후(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26일 오후(12~18시) 경기 북.동부, 강원영서, 전북 북동 내륙, 전남 동부, 경남 서부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4일(금)과 26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25일(토)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26일까지 평년(최저기온 17~20도, 최고기온 24~28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특히 26일까지 일(日)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