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7월 23일과 24일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내린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토)은 정체전선(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15~18시)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18~24시)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4일(일)는 아침(06~09시)까지 제주도, 오후(12~18시)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밤(21~24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
주말인 23일 비가 내리면서 울산, 대구, 경남(양산, 창녕, 밀양, 김해, 창원), 경북(청도, 경산)에 발령중인 폭염주의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7월 27일께 끝날 것으로 예상해 평년에 비해 조금 늦게 장마가 끝나는 것이다.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지방 7월 24일, 중부지방 7월 26일이다.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지난 6월 21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6월 23일 시작됐다.
제주는 평년보다 이틀 늦게, 남부지방은 평년과 같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이틀 빠르게 장마에 돌입했다.
장마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7월의 마지막 주부터는 폭염과 열대야 등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 따라 `단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집중호우에 따른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