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5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도 28개 시군(연천, 포천, 가평 제외),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에 발효됐던 한파경보를 해제했다.

강원도(강릉 평지, 속초 평지, 고성 평지, 양양 평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전라남도(담양, 화순), 제주도(제주도 산지), 대전, 광주, 세종 등지에 발효됐던 한파경보도 해제했다.

기상청은 또 인천 옹진군, 서해5도, 강원도(동해 평지, 삼척 평지), 충청남도(논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전라남도(담양, 곡성, 구례, 화순 제외),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영덕, 울진 평지),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하동, 통영, 사천, 거제, 남해), 제주도(제주도 산지 제외),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한파경보가 내려졌던 경기도 3곳(연천, 포천, 가평), 강원도(태백, 영월, 정선 평지, 원주, 춘천, 인제 평지), 충청남도(금산,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남도(곡성, 구례), 전라북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남원), 경상북도(칠곡, 문경, 예천, 영주, 봉화 평지) 등지는 한파주의보로 대체 발령됐다.

앞서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15도 내외, 남부지방은 -1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고, 바람도 순간풍속 18~36km/h(5~10m/s) 내외로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싸를 보였다.

25일 오전 6시 기준 수도권의 경우 파주 –19.9℃, 동두천 –19.6℃, 이천 –18.4℃, 서울 –16.9℃, 인천 –16.1℃를 각각 기록했다.

강원도는 대관령 –24.8℃, 철원 –21.6℃, 북춘천 –20.7℃, 속초 –15.4℃, 강릉 –13.9℃를 각각 기록했다.

충청권은 충주 –18.1℃, 대전 –17.5℃, 천안 –17.0℃, 청주 –16.5℃, 홍성 –16.0℃를 각각 기록했다.

전라권은 남원 –15.7℃, 군산 –14.7℃, 전주 –14.4℃, 순천 –14.0℃. 광주 –12.9℃를 각각 기록했고, 경상권은 안동 –17.3℃, 상주 –16.5℃, 대구 –13.7℃, 포항 –13.2℃, 창원 –13.0℃를 각각 기록했다.

1월 일최저기온 극값(1위) 경신 지점은 추풍령(–17.8℃), 상주(–16.8℃) 등 2곳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난방기구(전열기, 화목 보일러 등) 사용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