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부천지역의 한낮 기온이 27℃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한 슈퍼마켓에 얼음을 판매한다는 현수막이 등장했다. 2011.5.28

기상청은 5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은 기온이 더 올라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화요일)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월1일까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여름은 비가 많이 내려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상 예보를 통해 6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6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으며, 6월 하순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7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7월 중순부터는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겠으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최근 3개월(3월1일~5월20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0.3℃로 평년보다 0.6℃ 낮았으며,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은 16.1℃, 4.7℃로 평년보다 0.9℃, 0.6℃ 낮았다. 평균 강수량은 236.8㎜로 평년과 비슷(평년대비 111%)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