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휴일인 26일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충청남도, 전라남도, 흑산도.홍도, 전라북도, 제주도, 광주광역시, 서해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는 태풍경보, 경상북도(포항시, 경주시)엔 호우경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또 경기도, 서해5도, 강원도(영월군, 평창군평지, 평창군산간, 정선군평지, 정선군산간,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홍천군산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 충청북도, 경상남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해동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도(강릉시평지, 강릉시산간, 동해시평지,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평지, 삼척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 경상북도(영양군산간, 봉화군산간, 영덕군, 울진군평지, 울진군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는 시속 약 6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로 강도는 중급, 크기는 중형으로, 우리나라 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전향하지 못하고 상층 기압골에 합류되면서 빠르게 서해 중부 해상까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로 인한 농작물 낙과와 비닐하우스나 입간판 등 시설물과 축대 붕괴 및 산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지역에는 어제(25일)와 오늘(26일) 낮 12시50분 현재 60mm의 비가 내렸으나, 별다픈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으나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입간판 등 시설물로 인한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