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천지역에 비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부천의 마천루시대를 열어갈 ‘리첸시아 중동’ 2개동(棟)이 66층(옥탑층 포함 68층)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간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면서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면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올 경우, 축대 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3일(토)까지 서울ㆍ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는 60~120mm,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ㆍ경기 북부, 강원 영성 북부는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이며, 충청남북도ㆍ전라남북ㆍ강원도 영동, 제주도는 20~7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리고, 경상남북도는 10~60mm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