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23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에서 바라본 개기월식 모습. 사진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지나서 지구의 그림자에서 차츰 빠져 나오는 모습. 2011.12.11

한국천문연구원은 “월식 현상은 매년 1~2회 가량 일어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16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며, 앞으로 2018년 1월31일에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식은 태양ㆍ지구ㆍ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 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눠지며,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