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시원한 나무 그늘 등지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한낮에는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돼 외출시 피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는 이날 오후 2∼3시를 기해 남부권과 동북권, 중부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의 오존 특보는 도내 4개 권역에 포함된 시·군 가운데 한 곳이라도 오존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권역 전체에 내려진다.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화성시(0.123ppm)와 의정부시(0.121ppm), 오후 4시 기준 안양시(0.123ppm) 등이다.

오존은 농도에 따라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0ppm 이상이면 경보, 0.50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오존주의보를 발령, 지난 22일 이후 나흘 연속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울산시에서도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울주군 삼남면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추가 업데이트>

경기도는 이날 오후 2~3시에 남부권과 동북권, 중부권에 발령한 오존주의보를 오후 5시에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