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절기상 처서(處暑)를 앞두고 다소 주춤하던 듯했던 폭염이 막바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경기내륙 일부지역에도 오전 11시부터 폭염특보를 발효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낮에는 일사가 강한 만큼 야외 활동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지역도 20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일째 이어졌다가 휴일(18일)과 월요일인 어제(19일) 해제됐던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를 전라남도(나주시, 곡성군, 구례군, 화순군, 광양시,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완주군,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남도(창원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거제시, 남해군), 광주광역시 등지에 내렸다.

또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주의보를 서울특별시, 경기도(김포시, 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의정부시 제외), 강원도(원주시, 홍천군평지, 춘천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담양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군산시, 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의령군, 거창군, 사천시, 고성군), 제주도(제주도 산간 제외),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지에 내렸다.

하지만 아침기온은 24도까지 내려가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겠고, 이번주 금요일(23일)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관계로, 이번 주말에는 아침기온이 23~24도, 낮최고기온도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