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보통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단풍의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설악산은 10월18일경,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중순 후반~ 하순경에, 남부지방에서는 10월 말 ~11월 상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내장산은 11월6일경이 단풍의 절정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최근 단풍에 영향을 주는 9월, 10월, 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9월 평균기온 1℃ 상승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에 따라 1~4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이 전국의 유명 산에 대한 단풍을 관측하는 방법은 지정된 단풍나무와 산의 전체 전경을 관륵 대상으로 하며,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볼 때 꼭대기에서 아래로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 하고, 80% 이상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