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21일 하루 종일 탁한 공가와 함께 희뿌연 하늘이 펼쳐진 가운데 이날 밤 10시를 기점으로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85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2시간 이상 계속돼 밤 10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17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오후 2시에 서울의 대기질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 수준으로 나빠졌다고 발표했으며, 대기질 농도가 계속 악화되먄서 주의보로 격상시켰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일반인들도 황사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바깥 활동을 하는 게 좋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22일 아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22일 부천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8도로 춥겠고, 낮 기온은 영상 1도까지 올라가면서 추위가 풀리겠고, 목요일인 23일에는 아침 영하 5도, 낮 영상 6도로 포근한 날씨를 회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