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9일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이날 오후 4시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오후 6시부터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남도, 경상북도(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제외), 전라남도(화순군, 나주시, 영광군, 함평군,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장성군,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군 산간, 양구군 평지, 평창군 산간, 강릉시 산간, 홍천군 산간, 양양군 산간, 인제군 산간, 고성군 산간, 속초시 산간, 정선군 평지, 평창군 평지, 홍천군 평지, 동해시 산간, 인제군 평지, 삼척시 산간, 정선군 산간,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태백시), 전라북도 등이다.

또 강풍주의보는 인천광역시,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김포시, 시흥시),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외), 전라남도(무안군,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 완도군, 해남군, 여수시, 고흥군), 충청북도(영동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도(정선군 평지, 동해시 산간, 삼척시 산간, 정선군 산간, 태백시), 전라북도(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등지에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표(오후 6시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에 서울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것은 2005년 3월11일 한파주의보(3월12일 -6.5℃), 2006년 3월11일 한파주의보(3월12일 -6.4℃, 13일 -6.9℃)가 내려진 바 있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3가지 중에 하나가 해당될 때 발령된다.